등산아카데미
봄빛이 찬란한 진해 장복산
돌핀솔(月下 차영달)
2017. 4. 9. 19:45
모처럼 구애받지않는 시간. 그렇다고 멀리 가기는 싫고, 하여 아카15기와 함께 진해 장복산을 찾아갑니다.
언젠가 천자봉에서 안민고개까지 왔었기에 그의 연장선에서, 또 진해의 진산으로써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고, 더우기 이 계절의 명품인 진해의 봄빛을 즐기기 충분하니, 더욱 반갑고 즐거운 산길이 될 것 입니다.
마진터널에서 시작한 산행은, 잠시간의 바짝오름이 끝나자, 능선길에 올라서게되고, 장복산 정상까지는 이어지는 오름길. 그러나 봄빛이 그려내는 화사한 그림이 힘듬을 살며시 사라지게 합니다.
정상을 지나고, 덕주봉을 지나, 마지막 안민고개까지, 거칠지 않은 암릉과 봄꽃들의 향연 그리고 오가는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들이 만들어 주는, 그 고운 그림들로 발길을 가볍게 합니다. 그러나 흐린 날씨에, 오래된 내 휴대폰의 성능이 이 그림들을 담기에, 모자람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