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아카데미
무지산&개좌산
돌핀솔(月下 차영달)
2018. 2. 6. 04:53
오늘은 입춘입니다.
하지만 이번 강추위는 그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질줄 모릅니다. 더우기 오늘은 강풍마저 동반하여, 주위를 살펴볼 겨를도 없이, 오로지 오름에만 열중하여야할 정도입니다.
요즈음 불안한 무릎 증세와 알바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는 코스를 찾다보니 아카8기 정산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10명이 함께한 행로는 동부산대학교 지하철역을 출발하여, 무지산을 오르고, 개좌산 개좌고개 아홉산을 거쳐, 회동동 버스종점에 이르는 길입니다.
비록 높이(454M)는 높지않아도 좋은 조망을 갖고 있고, 개좌산 내림길은 결코 쉽지않은 경사를 품고있는 무지산 산길입니다. 더우기 무릎이 좋지않다보니 조심스런 발놀림으로 일행과 많은 차이를 보여주어, 미안스럽습니다. 개좌고개위에서의 포근한 점심시간으로 한결 분위기가 정겹습니다.
이어지는 아홉산 산길도중, 강풍을 빌미로 샛길로 탈출하여, 긴 차도와 더불어 하면서 회동동 종점에서 이른 시간에 산길을 마감합니다.
마지막 뒤풀이는 온천장 지하철역 인근에서, 정담과 발전적 의견개진으로 풍성하게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