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아카데미

거제 칠천도의 산과 바다

돌핀솔(月下 차영달) 2018. 8. 13. 21:59

 

 

 

 

 

 

 

 

 

 

 

 

 

 

 

 

 

 

 

 

2018년 팔월 두째 일요일.

오늘은 아카16기와 함께 거제 칠천도를 찾아갑니다.

아침에 그 귀한 비를 잠시 뿌리더니, 더위를 더 가중시킵니다. 그래도 우리는 산을 오릅니다. 칠천도 중심인 옥녀봉(232M)와 굿등산(161M)를 잇는 능선산행과 그 말미인 옆개(물안)해수욕장를 함께 즐겨봅니다.

두 봉우리의 급한 오르내림 계단길을 제외하고는 대나무숲길과 간간히 만나는 시원한 조망이 매력적입니다.

여기 이 산도 멧돼지 놀이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산 길엔 땀에, 더위에 절여, 안 그래도 불안한 몸 컨디션을 더욱 다운시키는 부작용도 무시 못 하겠습니다.

마지막 옆개해수욕장은 차라리 조그만 풀장같이 조그마한데다, 물마저 썰물이라 초라하게 보입니다.

그래도 땀에 푹 젖은 옷차림 그대로로, 올해 처음의 바닷물에 담구어 보았습니다.

마지막 뒤풀이로 명지에 가서, 전어를 많이 먹었습니다만, 컨디션 난조로 술은 많이 댕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