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천 불광산 언저리

 

 

 

 

 

 

 

 

 

 

 

 

 

 

 

 

 

 

 

낮에 비온다는 예보도 있고, 요즘의 경제사정 궁핍을 핑계삼아 고민하는 차에,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총동창회 김창모회장의 초청전화로, 아카14기 정기산행에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순수한 아카14기 수료생만 참가하여 참으로 오붓하고, 훨씬 정감있는 발길이 되었습니다. 이들도 수료한지 어언 10년이 곧 입니다. 하여 다들 이미 서로가 잘 아는지라,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사이가 되어있습니다.

오늘은 장안사를 기점으로 하여 불광산 갈림길 봉우리를 지나, 척판암을 들렀다가 장안사로 내려오는 짧은 산길입니다. 여유로운 발걸음이 편했고, 산길내내 웃음진 대화로 즐거움이 그득하였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거의 35년?) 찾은 척판암은, 새로운 사우에, 자동차도 올라올 수 있는 주차장도 갖추어진 도시(?)의 절이 된 듯 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회원의 농막으로 이동하여, 돼지고기 바비큐로 즐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