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아카데미
우중산길 백양산둘레길
돌핀솔(月下 차영달)
2020. 7. 15. 12:37
오늘은 아카19기와 백양산둘레길을 걷기로 합니다. 지하철 냉정역에서 만나, 산 길을 찾아 들어갑니다. 시작하여 내리는 비는 정말 조용히 살포시 젖게 합니다. 아직은 비가 여려서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는데, 오후에는 현저하게 걷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길을 걷는 내내 정담이 오고가고, 쉬는 곳마다 주전부리로 입을 즐겁게 합니다. 어제 내린 많은 비는 자그마한 골짜기에 물이 풍성하게 만들어 놓아, 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이 길 막바지에 있는 운수사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음악회 한답시고, 조용한 분위기를 깨고 있습니다. 이 절 대웅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다른 큰 건물로 인하여, 조금 여러워 보입니다.
수량풍부한 운수골로 내려와, 모라시장 인근 횟집에서 뒤풀이하는 사이에, 비는 점점더 굵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