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談野話
승학산-감천문화마을
돌핀솔(月下 차영달)
2021. 2. 23. 12:36
늘 함께 산에 가는 진재선생과 승학산을 오릅니다. 시원한 조망이 있어 멋진 산. 그러나 오늘은 미세먼지가 그림을 망쳐 아쉽습니다.
정상을 향한 단거리코스로 오르자니, 제법 가풀막져, 땀 좀 흘리니 개운합니다. 그래도 천천히 몸을 달구며, 2번의 비알을 더 오르면 정상입니다. 정상직전에서 아카16기 박기석수석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정상 인증샷을 찍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산길과 조망을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두려움보다, 잃어버린 일상에의 미련이 더 커서, 이렇게라도 그 마음을 달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상에서 사람적은 길로 꽃마을에 가서, 자주 찾는 집 찾아가, 점심요기와 커피 한 잔으로 몸과 마음을 달랩니다. 당초 안창마을까지 가려던 길을 수정하여, 서구종단트레킹길로 대티고개를 거쳐, 감천문화마을에서 오늘의 발길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