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談野話

다시 찾은 마산 저도.

돌핀솔(月下 차영달) 2024. 8. 25. 17:21

올해 이 더위는 참으로 끈질깁니다.
산도, 물도 다 그리움이 모자란듯 그 기세를 꺽지 못합니다. 하물며 바다는?
저 지난 주 찾았던, 마산저도 비치로드길. 또 찾았습니다. 오늘은 나의 산악회가 선택한 길.
하여, 될 수 있으면 지난번 길과 달리 하는 미션을 스스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너무 덥습니다.
경치보다는 그늘이, 그늘보다는 발아래가 먼저 보였습니다. 그리고 혼자 걷는 길이 힘든 마음만큼 거칩니다.
그래도 걸어야하는 마음으로 걸은, 오늘 하루 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