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談野話
수정산 둘레길
돌핀솔(月下 차영달)
2024. 11. 10. 20:16
11월 두째일요일.
잔뜩 흐린 날씨. 아카19기와 함께하는 산길. 오늘은 정용호친구가 동행하였습니다.
어제의 최악의 컨디션이 오늘은 참아주어 참 고마웠습니다.
나의 젊은 날 삶터인 초량이바구길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의 명물인 모노레일은 공사중이라, 돌아돌아 올라, 금수사로 향합니다. 이곳은 국화축제로 꽃향기가 절 전체에 그득합니다











이 바위는 국민학교시절 할아버지와 조기등산 최고점이었던 곳입니다. 어느덧 60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이후 봉수대 오름길은 땀과 기력을 제법 흘려 올랐습니다. 흐린 날씨지만 멀리 대마도가 보입니다


봉수대를 내려와 도등(導燈)이 있는 안부에 내려와 점심을 먹고는 임도를 따라 걷다가, 큐피트전망대에서 멋진 경관을 즐겼습니다





거기서 샛길로 내려와, 둘레길을 따릅니다. 평탄한 길을 제법 걸어, 아란야사에서 산길을 벗어납니다.



성북시장(웹툰 거리)구경을하고


나도 처음인 (초량에서 타지 못했던) 모노레일 두 번, 엘레베이터 한 번타고 정공단에 도착하여 오늘 산길을 마감했습니다


지도따라 걷진 못했지만, 시종점은 제대로 하였습니다.
오늘따라 트랭글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여, 도등에서만 기록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