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백양산(642M)
2012년 4월 1일(일)
부산시민 등산아카데미 19기 실기산행차 백양산으로 갑니다.
본격적인 전문과정에 들어가기전에, 아직은 교육생간의 얕은 친분을 돈독히 하고, 산행에 있어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지식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선배기수인 17기가 리딩하는 근교산 산행입니다.
오늘 산길은
냉정역-LG아파트-주례정-깃봉-삼각봉-유두봉-애진봉-백양산(642)-북봉-불태령-주지봉(낙타봉)-4쉼터-덕천주공아파트-숙등역으로 이어지는 약 6시간(중식 포함)거리 입니다.
아침 9시에 냉정역에 집결하여, 출석점검, 교육과정 안내, 스트레칭을 마치고, 9시 40분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인공인 19기생, 17기 리딩조, 강사들, 그리고 선배기수등하여 적잖은 인원으로 대오를 만듭니다. 그제의 비로 날씨는 상큼하게 화창하고, 적당한 기온(3~14도)에, 약간 센 바람이 땀씻기에 딱입니다.
(테마사진입니다)
다소 선선한 기운을 느끼며, LG아파트를 지나자마자, 산길에 접어듭니다.
산길의 힘듬과 단조로움을 달래주는 듯, 이런 앙증맞은 시비가 반겨줍니다.
고도를 올려가고 있으나 시원한 날씨에 땀을 느끼지 못합니다. 깃봉을 오르는 등뒤에는 엄광산, 승학산이 보입니다. 이 산들 또한 정겨운 부산의 산으로 좋은 조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1차 목적지인 삼각봉(454M)을 오릅니다
이어지는 산길 좌우로 도심지, 바다, 강, 들 등이 있어, 부산의 여러모습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좌로 보이는, 낙남정맥의 끝인 신어산, 동신어산 능선이 낙동강 줄기와 함께 흐르고 있습니다.
애진봉 전위봉이 새로운 이름 유두봉으로 되어 있습니다. 새 비석이 생소합니다.
유두봉에서 애진봉으로 내려서는 일행들입니다.
애진봉에서 중식을 하고는, 오후과정에 앞서, 오늘의 주인공인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19기 교육생들이 당당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기산행에 동참한 아카데미 강사들입니다.(김행구강사, 정종대 강사, 이번 기수 담임이자 아카데미 운영을 맡고 있는 조창래강사, 본인, 김경섭 교무강사)
백양산 정상비가 푸른 하늘을 배경삼고, 돌무지위에 아담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백양산을 지나 북봉으로 향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경쾌한 발검음이 느껴집니다.
이번 실기산행을 리딩하고 있는 17기 선배기수들입니다. 뒷줄 오른쪽이 김문기 17기 회장입니다. (봉사하여 주시어 감사합니다)
불태령 못미친 아래 공터에서 원포인트 실기강의를 하고 있는 본인입니다.
산노래도 한 자락 배우고는 불태령, 주지봉(낙타봉), 4쉼터를 지나, 덕천 주공아파트로 하산합니다. 산행의 날머리인 체육공원에서 몸풀기, 산행일지 점검을 마치고는 오늘의 뒷플이 장소로 갑니다.
몇차례의 건배로 우의를 다지는 술잔이 진행되고 있는 도중, 나는 저녁 출근을 위하여, 슬그머니 숙등역으로 향합니다.
아쉬움을 가슴에 두고, 길을 재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