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4차) 백두대간 남진 4구간 (조침령~갈전곡봉~구룡령)
●산행 일시: 2013년 8월16(금)~17일(토) 무박이일
●산행지: 백두대간 4구간(조침령~갈전곡봉~구룡령)
●산행코스: 진동삼거리-조침령-756봉-옛조침령(쇠나드리고개)-황이리 갈림길
1,080봉-연가리골 갈림길-1,020봉-968봉-왕승골 갈림길-1,016봉
갈전곡봉-갈전약수 갈림길-구룡령 옛길-1,066봉-1,121봉-1,100봉
구룡령
●산행거리: 약 21.6킬로 (도상거리 약 20.3킬로 + 접속거리1.3킬로)
●참석인원: 44명
●소요시간: 중식,휴식 포함 여유롭게 - 선두 약 10시간~후미 10시간 50분 소요
●구간별 거리 : (조침령터널입구~)조침령~ (4.11km)황이리 갈림길~ (0.38km)바람불이 3거리~ (2.32km)1080봉~(2.37km)연가리골샘터 갈림길~ (3.72km)왕승골 갈림길~ (3.4km)갈전곡봉(1204m)~ (4.01km)구룡령----(약20.3km, 접속거리 1.3km별도, GPS 기준)
설악산 구간의 대동여지도
밤 11시를 조금 넘겨 도착한 화진휴게소에서 자리를 깔고 앉아 통닭과 오뎅으로 안주삼아 간단히 요기를 한다.
▲ 02시10분경 -> 어둠을 달려온 버스는 새벽 2시를 넘겨 강원도 낙산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둔 전북 팔도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이른 아침을 먹는다.
쉬원한 황태국물이 밤새 피로를 싹 씻겨주는듯 맘속까지 쉬원하고 정갈한 기분이 들게한다.
▲ 03시50분경 -> 조침령 들머리
03시경 황태해장욱을 먹고 출발한 차량이 진동리삼거리(설리마을)에 도착한다.
능수능란하게 산행준비를 신속하게 마무리한뒤 약 1.3킬로의 조침령 접속도로를 20분에 걸쳐 이동을 하여 03시50분경에 조침령 들머리 표시목 앞에 선다.
조침령 접속길에 부산에서의 한여름밤에는 상상할수도 느낄수도 없는 세찬 바람이 분다.
며칠전에 비가왔을까 골을 따라흐르는 괄괄한 물소리까지 가뭄에 비한방울 오지 않던 우리네 귀에는 익숙치않아 문듯 이국땅에 선듯하며 이곳이 백두대간이구나...
출발선에 선 우리 종주대원들에게는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다..
▲ 옛 조침령(쇠나드리고개)-->바람불이 쪽으로 쇠나드리마을과 민박집이 있다고한다.
▲ 좌로부터 16기 박중규, 6기 전광우, 12기 박경효
이번 구간은 20여km로 구간 거리는 비교적 짧으나, 크고 작은 30~40여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지나고 보니 대부분의 대원들에게 힘든코스로 기억된다.
내리막 고개 안부나 정상 안부엔 나무의자 쉼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숨을 고르며 진행한다.
▲ 산행실력이 상당한 21기 김경숙님
▲ 05:00 경 -> 약 1시간을 쉼없이 달려온 대간종주대가 모두 모여 충분한 휴식을 가지기로하고 선두조는 단체사진을 남긴다.
▲ 좌로부터 20기 김미선, 도경옥, 20기 추용철 사모님, 배갑숙, 13기 박선형...남자 선두조 못지않게 모두 산행실력이 출중하다
▲ 6기 신세균 고문님이 꽃밭에서...
▲ 좌로부터 6기 전광우, 13기 박선형, 12기 서용훈, 12기 박경효, 21기 김경숙
▲ 이정학 13기 부회장님과 15기 서영호
▲ 김경섭 교무님
▲ 좌로부터 김경섭 교무강사님, 8기 김승회 회장님, 조창래강사님
▲ 06시30분 1,080봉 -> 조침령에서 6.8km거리에 있는 1080봉 (1061봉으로 비닐코팅 정상표지)
조침령에서 구룡령까지 대략1/3지점인 1080봉인 것 같은데, 모 산악회에서 비닐코팅으로 1061봉으로 만들어뒀다.
잘못된듯...지도상 1080봉이 맞다.
▲ 정종대 강사님
▲ 14기 진대식 회장님
▲ 연가리골 갈림길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려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후 부족한 물은 샘터에서 보충할 수 있다.
▲ 가까운 거리에 샘터가 있다.
▲ 08시경 연가리골갈림길 안부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20기 두분.. 좌로부터 김창진 대장님과 김강진님
밥상보는 큼직한데...남자분들만 있어 왠지 허전한듯~~ㅎㅎ
▲ 11기 조은희 총동창회 재무이사님
▲ 좌로부터 6기 전광우, 21기 손경아, 11기 조은희
▲ 11기 강해용님
▲ 왕승골 삼거리
30여분이면 도로까지 하산을 완료할 수 있고 산행로도 좋아 이 지점에서 18기 최문규님이 체력저하로인해 탈출을 한다.
▲왕승골 갈림길에서 갈전곡봉까지 고도차 400m로 3.4km구간의 봉우리들이 급 등락구간이어서 매우 힘든 구간이 이어진다.
▲ 11시 40분경 간적곡봉 도착 -->선두조의 13기 박선형님
갈전곡봉은 이번 4구간에서 가장 높은 봉이다.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려 점심식사를 하기로한다
▲21기 김경숙님
▲ 6기 신세균님
▲11기 조은희님
20기 김강진님
12기 서용훈님
15기 서영호
조창래 강사님
19기 최성욱님
19기 구경용님
▲ 11시50분~12시30분 갈전곡봉 점심식사
갈전곡봉을 오르는 대원들...힘은 펄펄 나는듯 했는데..왜 늦었을까..ㅎㅎ
▲ 땀 한방울 안흘리는 20기 김미선
▲ 11기 강해용님과 14기 최호창님...
21기 김정숙님
8기 이상구 총대장님
김경섭교무님과 11기 최의영님
▲배재구 최의영님
중간제대 대장을 맡은 18기 고재웅대장
산행시작후 처음으로 전 대원들 함께 모여 단체사진을 담는다.
갈전곡봉에서 구룡령까지의 남은 구간에도 지도상으로 빨래판이 뚜렷해 보이는 4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마지막까지 체력안배를 하며 진행한다.
▲ 20기 도경옥, 김미선
양양 서면 갈천리 쪽으로 내려서는 구룡령옛길 안내 표지판이다.
▲ 구룡령을 내려서기 직전의 마지막 표시목에서..선두조
급경사 계단으로 내려서면 4구간 종착지인 구룡령이다.
▲ 11기 전복자님
▲산림전시관
▲ 다음구간인 5구간 들머리에서...인증샷!
4구간 사진이 늦어 죄송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다음산행 목전에서야 급하게 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크게 오르내림이 없고 다른구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짧은 거리라 다소 쉬운 코스로 치부했었는데,
쉽게 보고 달려들었던 구간이 대부분 종주대원들에게는 악명같은 구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백두대간 전구간이 어느한곳 만만한곳이 없을진데...
쉬히 치부하고 가볍게 여겼던 어리석음에 대간길이 회초리로 자성의 시간을 준것 같습니다.
힘들어하던 대원들을 보며 괜시리 미안하기까지 하더군요.
산행시작부터 끝까지 숲길 오르내림이라 많이 지겹고 지쳤을거라 봅니다.
조망이라도 있으면 다소 나았을텐데...
그나마 여름날씨가 무색하리만치 바람이 너무나 좋아 다행스러웠습니다.
그동안의 3구간까지는 모두 통제구간이 있는곳이라 눈치보고 제대로 떠들지도 못했는데
그래도 이번 4구간은 단속 구간이 아니라는 해방감에서인지 산행 내내 마음이 한결 가볍고 여유로웠습니다.
며칠 뒤 가게될 5구간 산행은 그동안의 설악산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오대산권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함께 만들게 될 백두대간 종주의 또 한페이지 추억들..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