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

[스크랩] (6차) 백두대간 남진 6구간(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대관령)

돌핀솔(月下 차영달) 2013. 11. 4. 11:49

●산행 일시: 2013년 10월18일(금)~19일(토) 무박이일

 

●산행지: 백두대간 6구간(진고개~노인봉~대관령)

  

●산행코스 : 진고개~1,243봉~1,312봉~노인봉갈림길~노인봉~노인봉갈림길~노인봉대피소~안개자니 갈림길~소황병산~1,272봉~매봉~헬기장~1,100봉~동해전망대~1,142봉~곤신봉~대공산성 갈림길~늦은목이~선자령~새봉~강원항공 무선표시소~kt중계소~기상관측소~대관령

 

 

●참석인원: 43명

 

●소요시간: 중식,휴식 포함 여유롭게 - 후미기준 약 10시간 30분

 

 

 

04:20 진고개
05:30 노인봉
06:55 소황병산
10:00 매봉
10:50 동해전망대
11:40 곤신봉
12:30 선자령
14:50 대관령

 

 

 

 

 

 

 

 

 

 

 

 

 

 

 

 

 

 

 

 

 

 

(03:00) 조식

밤새 달려온 끝에 진부 ic에서 빠져나온 대간팀은 진고개를 조금 앞두고 경남식당에서 황태 해장국으로 허기와 속을 든든히 채운다.

 

 

 

 

(04:20) 진고개에서 백두대간 6구간 산행시작

 

오늘 구간이 시작되는 진고개는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연곡면 사이의 6번 국도 상에 있는 고갯마루이다.

예전에 이 도로가 포장이 되기전에 비만 오면 땅이 질어서 진고개란 이름이 붙었다고하며,

또 다른 설은 "긴" 하는 강원도 사투리가 "진" 이어서  긴고개 란 뜻에서 진고개라고 했다고 한다.

 

진고개에서 6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노인봉까지는 3.9km

시설물을 잘 해둬서 걷기에도 아주 좋고 초반의 가파른 계단길을 제외하고는 6구간 전체가 큰 오르내림없이 편안하다.

보름달만큼 밝은 달빛아래 새벽 찬 공기가 폐속까지 쉬원하게 정화 시켜주는것 같아 너무 상쾌한 아침기분을 느끼며

43명의 종주대 대원들이 긴 불빛행렬을 이어 출발한다.

 

 

(04:45) 가파른 계단길 끝의 쉼터

산행 출발하면서부터 후미와 간격이 많이 벌어졌다고 하여 쉼터에서 후미가 모두 오기까지 휴식을 취하기로한다.

 

 

 

 

 

 

 

 

 

 

 

 

 

(05:30) 노인봉 정상 도착

 

노인봉은 오대산 국립공원권에 속하는 산으로 진고개를 사이에 두고 좌측으로는 오대산,

우측으로는 황병산 중간에 위치한다.

 

산자락에는 30개가 엄는 폭포와 소를 가진 천하절경 소금강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일컫는 소금강은 1970년 우리나라 명승 1호로 지정되었다.

 

노인봉이라는 산이름의 유래는 예전 심마니가 산삼을 캐러 왔다가 선잠을 들었는데 꿈에서 백발노인이 나타나 산삼있는 위치를 일러줘서 다음날 그곳에서 산삼을 많이 캤다고한다.

그리하여 꿈에 나타난 흰노인을 가리켜 노인봉으리 불렀다고하며,

또다른 설은 멀리서 보면 화강암으로 미뤄진 정상부가 마치 머리가 흰 노인처럼 보인다고 해서 노인봉이라고 했다고한다.

 

 

 

 

 

 

 

 

 

노인봉 대피소에서 곧장 직진길은 소금강으로 가는길이며,

정면 화장실 앞 목책을 넘어 대간 등로가 이어진다.

노인봉에서부터~소황병산~매봉까지의 10여 킬로는 멸종위기 동 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명분으로 출입을 금지 시켜놓고있다.

 

 

 

 

진고개에서 소 황병산까지는 이정목과 구호목은 없이 B-1~B-7까지의 표시판이 500미터 거리로 나타난다.

소황병산 직전의 작은 된비알을 제외하고는 고도차가 크게 없어 걷기는 편하다.

 

 

 

소황병산(1430M)

 

오늘 산행 구간중에 가장 높은 봉이다.

정상은 대관령 목장의 초지가 조성되어있으며,

산이라기보다는 목장 가운데에 불룩하게 생긴 봉우리에 안내판과 표시석이 있다.

 

 

 

 

나아가야할 대간길과 그 넘어 일출이 시작되고........

 

 

매봉 가기전 낙엽이 푹신한곳에서 자리잡아 아침식사를 한뒤...

 

 

 

 

 

 

 

 

 

 

 

 

 

 

 

 

 

 

 

(10:00)- 매봉

강릉시 사천면에서 가장 높은 봉이다.

옛날 바닷물이 이곳까지 올라왔을때 겨우 매한마리 앉을 자리만 남기고 바닷물이 꼭대기까지 가득찼다고 해서 매 응(鷹) 자와 봉우리 (峰)자를 쓴다.

 

매봉은 임도를 따라가다가 좌측 오르막으로 올라가야한다.

대부분 대간꾼들이 이곳을 그냥 지나쳐서 임도로 곧장 지나친다.

매직으로 쓴 매봉석을 가기전 좌측 평평한 봉이 실질적인 매봉 정상이다.

 

 

(매봉 헬기장)

매봉에서 약 5분 떨어져있으며 이곳이 매봉 정상은 아니지만 대간꾼들은 이곳을 매봉인줄 안다.

작은 돌에 어느 산꾼이 매직으로 매봉이라고 써놓았다.

 

노인봉 대피소에서 이곳 매봉 헬기장까지 단속구간이다.

 

 

 

선배님들 뒤 배경이 진짜 매봉이다.

 

 

매봉을 돌아내려오니 선자령까지 도상거리 약 8킬로를 풍력발전기와 동행하게된다.

날개의 반지름이 40m 라고하니 직경 80m의 엄청난 규모다.

약 8킬로에 50기가 넘는 풍력 발전기가 세워져있으며 풍력 발전기가 발달된 덴마크나 노르웨이에 온듯 이국적이다.

 

 

 

 

 

 

 

 

 

 

 

 

 

 

 

 

 

 

 

 

 

 

 

 

 

 

 

 

(10:50) 동해 전망대

삼양목장 측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만든 전망대이다.

저멀리 우리가 나아가야할 강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람의 언덕을 배경으로~

 

 

 

 

 

 

 

 

 

 

 

 

 

 

 

가야할 선자령이 저멀리 시야에 들어온다

 

 

 

 

 

 

 

 

 

 

 

 

 

 

(11:40) 곤신봉

 

 

 

 

 

 

 

 

 

대공산성 갈림길

 

 

 

 

 

 

 

 

 

 

 

 

 

 

 

 

 

 

(12:30) 선자령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 하늘의 선녀가 자식들을 데리고 와서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놀다가 하늘로 올라갔다고해서 선자령이라고 부른다는 전설이 있는곳이며,

대관령에서 약 6킬로 떨어져있어 힘들지 않게 겨울철 적설 등반지로 적합한곳이다.

햇살좋은 이곳 선자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본격적인 하산길에 오른다.

 

 

 

 

 

 

 

 

 

 

 

 

 

 

 

 

 

 

 

 

 

 

 

 

 

 

 

 

 

 

 

 

새봉 전망대에서...

 

새봉 정상에는 기상예방 시스템 장비가 설치되어있으며,

전망대에서는 강릉으로 연결되는 영동고속도로와 강릉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14:50) - 대관령 도착

 

대관령은 서울과 영동을 잇는 백두대간의 관문이며,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에서 "대굴령"에서 음이 변하여 대관령이 되었다고 한다.

 

 

 

 

 

 

 

다음에 진행해야할 7구간 들머리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시종 즐거웠던 6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출처 : 부산시민 등산아카데미
글쓴이 : 15기- 태풍(서영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