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아카데미

문경새재(1)

돌핀솔(月下 차영달) 2016. 2. 1. 10:09

2016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는 1월 마지막날.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총동창회 정기산행으로, 120여명의 대군을 이끌고 문경새재 옛 길을 더듬어보고자 찾아 갔습니다.

지난 1월하반기에 구성된 새로운 집행부가 시행하는 첫 행사입니다.

하여 잘 하고자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학교측에서는 김경섭대표, 조창래교무 그리고 내가 함께 하였습니다.

남부지방의 따뜻한 날씨가 이곳에는 움직이기에 딱 좋도록 조금은 싸늘하였습니다.

 

"새재(조령;642m)은 이화령 북쪽 약 7km 지점인 신선봉(967m)과 조령산(1,017m) 사이에 있는,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험한 지세를 이용했던 군사상의 요충지이도 하였다. 본래 양반이 다녔던 옛고개와 보부상들이 다녔던 큰고개·작은고개, 평민들이 다녔던 가장 험준한 하늘고개 등 4개의 고개가 있었다. 현재 이 길은 이화령에서 수안보로 통하는 국도가 뚫린 후 사적지로 바뀌었다. 이 고개를 이루는 산릉은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동쪽 산곡의 조령천을 따라 나 있는 옛 길에 1708년(숙종 34) 남북 8km를 돌로 쌓고 길 중간에 조령 제1·2·3관문을 세웠다. 이 관문들은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로서 박달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제1관문은 주흘관(主屹關)으로 현재에도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제2관문은 조곡관(鳥谷關)으로 양쪽 절벽이 깎아지른 듯 솟아 있으며, 지금은 문루가 없어진 채 관문만 남아 있다. 제3관문은 조령관(鳥嶺關)이다. 숙종 때 북적을 막기 위해 조령산성을 쌓았으며, 여러 차례의 전란으로 육축(陸築)만 남은 채 불타버렸다. 1976년 복원되어 사적 제147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오랜만에 찾아온 새재길에 옛 추억을 더듬으며 찬찬히 걷노라니 감흥이 새롭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세 개의 관문, 원터, 산불됴심비 둥둥을 보니, 예전 그 기분이 여점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