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아카데미
삼천포 와룡산
돌핀솔(月下 차영달)
2016. 3. 1. 22:52
2016년 3월 1일.
어느새 금년도 벌써 3월입니다..가벼운 꽃샘추위를 느끼게 하는 날.
31절 공휴일을 맞아, 잠시간, 그 날을 기려보고....
아카16기 몇 사람과 그에 호응도가 높은 몇몇이 모여 번개산행한다기에 함께 하였습니다.
봄이 찾아오고 있는 남녘의 산, 올만에 정상을 향해 찾아가는 와룡산입니다.
부산에서 2시간을 달려, 삼천포 와룡마을에 도착하여 시작한 산길은 도암재, 새섬봉, 민재봉을 거쳐 청룡사로 내려서서 와룡마을로 원점회귀한 약 8Km의 거리였습니다.
초반의 오름이 만만치 않았으나, 남해바다를 바라보는 시원한 조망이 좋았습니다. 정상(새섬봉)에 못미친 곳에서 푸짐한 점심을 하였습니다.
정상까지의 오름이 조금 거세지만, 이후 민재봉까지는 편안한 능선길입니다. 민재봉에서 바라보는 주위 풍광이 멋집니다. 맑은 날씨라면 더욱 멋진 파노라마를 보여줄 것입니다. 그 즐거움을 맛봅니다. 오늘 멀리 바라보이는 눈덮힌 지리산 천왕봉이 비록 흐릿하여도 그 의젓함이 멋졌습니다.
하산길에 능선에서 청룡사로 내리꽂는 내리막길은 긴장감을 더하였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목욕을 하고, 갖은 삼천포항의 푸짐한 뒤풀이가 오늘 산행의 멋진 종지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보낸 오늘의 발품이였습니다.
(덤)진영휴게소 화장실의 안전표어 멋지게 만들어 게시하였네요.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