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묵어 가노라니, 몸도 많이 상해져, 제 몫을 하지 못하는 기능이 하나 둘 늘어 갑니다. 나의 오랜 산길을 지탱하여 주던 다리 특히 무릎이 이젠 고통을 호소하여 왔습니다. 칠십여년을 지내오는 동안, 나는 제 몸에 대한 건사는 거의 없었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무시하고, 참아 지내온 것이 나의 몸에 대한 큰 실례였음을 이제야 알게 된 것 같습니다.특히 무릎은 큰 호소에도, 택도 아닌 허세와 핑계로 무시해 온 무지로, 이제 더 이상 그 기능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하던 일을 멈추고, 이달 중순 양산의 큰 병원에 몸을 의탁했습니다.수술 전 날 많은 검사를 치렀고, 익일날 오전 일찍 수술을 하였습니다.태어나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수술이라, 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