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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上일기(1)

세월을 묵어 가노라니, 몸도 많이 상해져, 제 몫을 하지 못하는 기능이 하나 둘 늘어 갑니다. 나의 오랜 산길을 지탱하여 주던 다리 특히 무릎이 이젠 고통을 호소하여 왔습니다. 칠십여년을 지내오는 동안, 나는 제 몸에 대한 건사는 거의 없었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무시하고, 참아 지내온 것이 나의 몸에 대한 큰 실례였음을 이제야 알게 된 것 같습니다.특히 무릎은 큰 호소에도, 택도 아닌 허세와 핑계로 무시해 온 무지로, 이제 더 이상 그 기능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하던 일을 멈추고, 이달 중순 양산의 큰 병원에 몸을 의탁했습니다.수술 전 날 많은 검사를 치렀고, 익일날 오전 일찍 수술을 하였습니다.태어나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수술이라, 두려..

나의 이야기 2026.10.27

決意찬 이기대 둘레길

오늘은 의미가 깊은 발품이었습니다.어쩌면 나의 다리로 걷는 마지막 트레킹길이 될겁니다. 그동안 나와 함께 해왔던 무릎 고통 해결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을 내주말에 하려 합니다.그 의미있는 산길을 사하낙동산악회 동문 정기산행에 동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전 코스를 따라 잡기엔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긴 고민끝에 내가 일찍 출발하여, 민폐를 덜 끼치게 하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막상 길을 시작해보니, 거리보다 계단 단차가 제일 큰 장애였습니다.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이 코스의 전반부는 많은 계단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이왕 시작한 길. 아주 천천히 걷고, 자주 쉬며 걸었습니다.좋은 경관, 가끔 보이는 윤슬의 아름다움을 즐길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결국 후반부의 시작인 어울마당에서 ..

山談野話 2026.10.12

열차 여행(하동)

한글날 휴무.집사람이 갑자기 제안하여 나선, 당일 열차 여행. 급작스런 선택이라, 수 차례 접속으로 예매와 취소를 거듭하여, 만들어준 좌석은, 열차 여행길 내내 따로 떨어져서 오가는 불행한 선택이 되었습니다.거기다 또 집사람의 북천 코스모스 구경 도 달리는 찻간에서 보니, 축제 뒷물의 초라함(?)을 맛볼 걸 같아, 포기하고 하동에서 몇 시간 머무르다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차라리 아침에 주차한 황산공원의 코스모스의 유혹이 더 강하게 다가온 이유도 있음때문입니다.별천지 河東邑! 지리산 산행을 위해 자주 스쳐 지나던 곳이고, 거의 50년전쯤 전에 하루 留했던 추억의 고장입니다.어릴적의 강렬한 맛의 기억에 못미치는 재첩국 정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찾아간 하동송림. 소나무의 향연입니다. 섬진강을 끼고 있어, 멋..

여행 이야기 202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