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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2025(하나)

5월 첫주 연휴를 맞이하여, 집사람과 함께 전북여행에 나섰습니다. 이미 예전에 몇 차례 다녀온 곳도 있습니다만, 새로운 기분으로 찾았습니다.아침에는 조금 쌀쌀하나 움직이기에는 적당하고,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는 봄날의 나들이 입니다. 첫날 먼저 찾은 곳은 군산입니다.가는 도중 눈에 다가오는 진안 마이산의 모습 멋집니다 군산에 들어서자, 진포해양공원으로 가서,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근대사박물관. 안에 들러보지 못했지만 주변 조경이 잘 되어 있습니다 아담한 포구같은 해안길따라 걸었습니다.아치형 다리중심으로, 오른쪽은 충남 서천군, 왼쪽은 전북 군산입니다.점심을 먹기위해 찾은 식당. 그러나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포기했습니다. 이곳 유명식당 모두가 대기줄이 참 걸었습니다.일반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연휴로 ..

여행 이야기 2025.05.05

초여름 짧은 발품

오늘 고교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있는 날 입니다. 행사에 참석하기는 해야지만, 마땅히 할 종목이 없고하여, 오전에 동기친구와 잠시간의 가벼운 산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날씨는 조금 흐리지만, 초여름 날씨마냥 제법 땀을 흘렸습니다.동래역에서 만나, 금정마을가는 마을버스 타고가서, 만덕고개, 산어귀전망대를 거쳐, 만남의 숲을 지나, 초읍 어린이 대공원입구에서 길을 마감했습니다.컨디션이 애매하니, 경쾌한 발품이 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모교행사장에 가서,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고, 점심을 잘 대접받고, 이른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山談野話 2025.04.27

봄빛 바다(흰여울 문화마을)

봄비가 내릴듯 잔뜩 찌푸린 날. 산악회 아우들과 함께 절영해안산책로를 찾았습니다만, 보수공사로 내년까지 출입이 통제 된답니다.어쩔수 없이 한여울 문화마을로 올라갑니다. 과거의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이 길을 걸으며 눈은 자꾸 바다를 향합니다. 내항에는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고, 건너편 해안이 아스라히 보입니다. 하지만 흰색이 주축인 이 골목길 역시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길을 마치면, 산복도로와 이웃한 산책길을 걷습니다.75호 광장을 지나서, 다시금 해변길로 내려가니, 참았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중리해변 해녀문화촌을 찾아가, 가벼운 요기를 하며, 해산물도 즐겼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찻길이 된 길따라 감지해변 까지 걸었습니다.그리고 차를 타고..

山談野話 2025.04.22

상쾌한 울산 십리대숲길

나의 단골 발품동호인 아카19기와 함께 한 날. 어제 내린 비와 강한 바람이 만들어 준 상쾌함이 더 없이 좋았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여러번의 환승을 거듭하며 찾아가는 번거러움이 있었지만, 우옜든 짧게 잘 걸은 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뒤풀이 장소인 남창. 마침 오늘이 장날이라 번잡하기 이를데 없었습니다. 그곳의 맛, 소내장탕. 맛있었습니다.

등산아카데미 2025.04.13

봄빛 강 바다 그리고 산

오늘은 고교 동문 지축산악회의 정기 산행이 있는 날. 비록 부산이지만 아주 먼 강서구 녹산 봉화산을 찾았습니다. 봄빛이 제법 들었지만, 미세먼지가 그 아름다운 풍경을 흐리게 하고 있고, 제법 따스한 기운이 가득한 날 입니다. 약속 시간보다 이른지라, 을숙도 문화관을 먼저 찾아가, 낯익은 정경을 다시 한번더 눈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들머리에서 바로 산을 오릅니다. 비록 고지는 낮아도 제법 숨을 다잡을 정도로 까풀막집니다.첫 봉우리인 노적봉을 오르니, 진달래 꽃들이 군데군데 피어 반겨줍니다. 두번째 오름인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고, 마지막 정점인 봉수대까지 세번의 오르내림을 가졌습니다그리고 날머리인 산양마을까지는 제법 센 내리막길입니다.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그렇게 내려선 큰 길에서 명지시장행 버스가 참..

山談野話 2025.04.06

진달래 만개 수정산

오늘은 낙동지축산악회의 번개 산행에 동행하였습니다. 봄은 이미 완 것 같은데, 아침 나절은 여전히 겨울인 듯 합니다. 찬 기운 안고, 서대신동 지하철역에서 만나, 동아대병원 입구 대신공원 들머리에서 산길에 들어섭니다. 바람은 찬데 땀마저 흐르는 날씨. 발걸음을 재촉하여 걸어, 구봉 엄광산 능선 導燈까지 올라, 수정산 둘레길을 따릅니다. 큐피터 전망대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는 계속 걸었습니다. 수정산 정상아래 도착하니, 화사한 연분홍 진달래가 만개하여 반겨 줍니다.여기는 진짜 봄이 왔나 봅니다.

山談野話 2025.03.31

봄기운이 활발한 윤산

오늘은 나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山아우들과 함께 하는 산길.온도는 이미 초여름 기운. 초목은 아직 봄 물이 다 오르지 못했어도, 곳곳엔 진달래가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날. 하지만 미세먼지가 기세를 거두지 않아, 아쉬움이 있는 날입니다.장전역에서 출발하여, 건너편 윤산으로 오릅니다. 비록 오름이 길지 않아도, 땀이 제법 흐릅니다. 산길을 오르는 동안, 긴 인연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30여년전의 화려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듯 합니다. 이렇듯 즐거운 발품이 참 좋습니다.능선에서 올라, 멋진 조망이 있는 정상을 찾았지만, 미세먼지로 아쉬움이 가득하였습니다. 友誼의 한 컷을 담고, 길을 이어갑니다.윤산 체육공원까지 되돌아가서, 임도길을 벗어나, 오솔길따라 오륜본동으로 내려섭니다. 회동수원지 둘레길을 즐..

山談野話 2025.03.24

법기수원지 치유의 숲 길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화려한 꽃 잔치는 아직 아니더라도, 어제 내린 비로 온 대지가 봄 기운으로 가득 차서, 참으로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작년에 다녀온 듯 한데, 벌써 3년의 시간이 지났네요. 참 빠른 시간! 양산 시내버스를 타고, 법기마을에 내려서니, 봄을 담은 전원적인 분위기가 확 느껴집니다.오늘은 군지산(운봉산) 오름은 포기하고, 수원지 전망대를 잠시 올랐다가, 치유의 숲 둘레길을 따라 걷습니다.아직도 지난 가을의 낙엽이 깔린 길을 걸으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만난 삼나무 군락지를 보니, 푸르름이 빛납니다.그곳을 지나, 낙동정맥 갈림길에서 법기마을향 임도를 따릅니다.완만한 임도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특출한 볼거리는 없어도, 친숙한 산길 모습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아침..

山談野話 2025.03.17

봄빛 해변길(다대포)

고교 동문 산악회 산행에 참석했습니다.이제는 제법 봄기운이 그득하여, 걷기에는 안성맞춤인 날이었습니다.신평역에서 만나, 해변길(?)에 들어서서 다대포 방향으로 걷다가, 아담한 볼거리가 있는 장림포구(일명 부네치아)를 잠시 들렀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한적하지만, 성수기엔 제법 사람들의 방문이 적잖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인근지역에 어묵 마을이 있습니다. 부산의 유명 브랜드 회사가 대부분 여기에 모여 있습니다.다시 이어지는 길, 아미산 전망대 갈림길에서 나는 길을 버리고, 아예 해변가로 들어가 부드러운 모래를 밟으며 걸으니, 선선한 바람결을 맞는 기분조차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봄기운을 즐기고 있었습니다.오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면, 훨씬 더 좋은 발품이 되었을건데..

山談野話 2025.03.10

긴 인연의 시산제(금정산)

여러가지 사유로 찾아가는 시산제가 매주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내가 아카데미와 인연을 갖은 다음, 처음으로 담임강사를 맡은 아카데미12기의 시산제에 동참했습니다.벌써 15년이 훌쩍 지난 긴 인연이 이어져오는 단체입니다.온천장 지하철역옆 산성버스 정류장에서 시작하여, 금강공원 케이블카 승차장을 지나, 숲속둘레길따라 걷다가, 휴정암 직등코스를 오르고, 남문을 거쳐, 산성마을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발품 이었습니다. 불과 지난주까지 추위를 체감하였는데, 오늘은 차라리 늦봄 마냥, 제법 땀을 흘렸습니다. 더우기 휴정암 직등코스에서는 일행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무지 애썼습니다. 그동안 편하고 천천히 걸었던 발걸음을 다른 사람보다 빨리 하려니, 산길 막바지에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후반부 길을 동행..

등산아카데미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