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4월19일(일)
지난 일주일은 중국 진출 문제로, 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바쁘고 바쁜 시간이 되였다.
하여 좀더 편안한 휴식이 필요하다. 나에겐 그 곳이 산이 아닌가? 그것을 미리 알았는지 집사람이 벌써 도시락을 준비하여 놓았다. 그리하여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아카데미10기 정기산행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찾아가는 그 산은 남해 설흘산과 가천 다랭이마을!
아침의 쌀쌀한 기운이 참 마음에 든다. 비록 지금은 흐리지만, 오후엔 개일 모양이다.
벌써 몇차례 다녀본 곳이라, 눈에 익은 풍경이 오늘은 시원스레히 다가온다. 그 길을 정겨운 이들과 아주 천천히, 즐거운 마음으로 놀명 쉬멍 발품을 판다. 이미 유명한 곳이라 많은 이들이 이 산을 누비고 있다. 그 틈새속에서 경관을 즐기고 있는, 우리 일행들의 그림이 이쁘다.
산행을 마치고, 정말 잘 가꾸어진 다랭이마을을 다시금 눈에 담아본다.
이런 좋은 그림을 만들은, 이곳 주민들의 노력이 눈에 선하다. 산과 바다 그리고 마을 정경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
그 곳에서 가벼운 오늘 산행 뒤풀이가 있었고, 아름다운 산행의 기운을 담고 집으로 향한다.
(추가로)
지난번 대금산 산행지와 달리, 이곳의 교통경관은 교통소통을 위한, 발빠른 조처가 감사하다. 그들의 노력으로 즐거운 발길을 더욱 편하게 된 듯하여 좋다. 멋지다.
세월호 사건의 잘못된 실수들이 어른된 마음에, 많은 이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한데, 이렇게 조용히 자기일에 노력하고 있는 작은 영웅들이 있어, 우리나라가 그래도 살맛나게 한다. 감사하다.
세월호로 생겨난 많은 가슴아픈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도 못할 기적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목숨을 다한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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