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진 곳에서의 하루 밤, 잘 잤습니다.오늘은 어린이 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 그래서 먼저 찾은 곳은 부안 내소사. 이른 시간 탓으로 이 곳의 매력을 충분히 느껴집니다. 특히 일주문에서 1키로정도 이어지는 산문길은 신록이 더하여져 그 멋짐이 빛을 발합니다.능가산과 寺宇 그리고 초파일 연등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고즈넉한 절의 모습이 잠시간 아가씨의 화려한 꽃단장으로 감추어진 듯 합니다 두번째 찾아간 전주 수목원은 오늘은 쉬는 날이라, 대타로 간 곳은 김제 모악산 금산사입니다. 이곳의 첫 인상은 너무나 생경합니다. 마치 장터 한 가운데의 절 그 자체입니다. 좋게 말하면 생활속으로 들어온 파계승과도 같습니다. 초파일이라 많은 인파는 당연하지만, 절마당 깊숙히 들어온 수많은 차량들. 그리고 산문안에서 펼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