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9월도 마지막 주. 오후에 후배 박성순 혼사가 있어, 예식장 가까운 초읍 어린이 대공원을 날머리로 잡고, 3시간 정도의 발품을 할 수 있는 산성 남문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륙봉을 먼저 만나고, 제2망루와 동제봉, 전망대, 만덕고개, 산어귀전망대, 만남의 숲을 거쳐 대공원 입구에서 마감한 금정산 주능길 산행이 되었습니다.
계절은 가을에 접어들고 있고, 많은 산객들이 산길 곳곳에서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만들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승차장에서 만덕고개 이어진 능선 중간 깔딱고개 데크길은 보수공사로 통제되어 있어, 부득이하게 샛길로 내려 갔는데, 제법 가팔라 조심조심 해야 했고, 산어귀 전망대의 긴 계단길은 오랜만에 올라 보았습니다.
홀로한 산길이라, 이런 저런 생각에 젖어보며, 쉼없이 천천히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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