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談野話

법기수원지 치유의 숲 길

돌핀솔(月下 차영달) 2025. 3. 17. 17:19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화려한 꽃 잔치는 아직 아니더라도, 어제 내린 비로 온 대지가 봄 기운으로 가득 차서, 참으로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작년에 다녀온 듯 한데, 벌써 3년의 시간이 지났네요. 참 빠른 시간!
양산 시내버스를 타고, 법기마을에 내려서니, 봄을 담은 전원적인 분위기가 확 느껴집니다.

오늘은 군지산(운봉산) 오름은 포기하고, 수원지 전망대를 잠시 올랐다가, 치유의 숲 둘레길을 따라 걷습니다.
아직도 지난 가을의 낙엽이 깔린 길을 걸으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만난 삼나무 군락지를 보니, 푸르름이 빛납니다.

그곳을 지나, 낙동정맥 갈림길에서 법기마을향 임도를 따릅니다.

완만한 임도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특출한 볼거리는 없어도, 친숙한 산길 모습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아침에 하차했던 버스정류장까지 3키로 조금 넘는 길입니다.

법기 마을에서 점심을 마치니, 참았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참 고마운 봄비입니다.

오늘은 편안한 발품에 봄의 기운을 만끽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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