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아카데미

함양 영취산

돌핀솔(月下 차영달) 2015. 8. 17. 16:10

이제 여름의 드센 기운이 서서히 물러날 때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그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2015년 8월 16일 연휴 마지막날, 나는 아카23기와 함께 함양 영취산으로 찾아갑니다.

한 여름, 1000고지를 넘는 산이지만, 부전계곡이라는 여름 명소가 있고, 버스에서 내린 무룡재에서 불과, 500M(약 25분 소요)만 걸어가면 바로 정상에 다다를수 있고, 또한 부드러운 능선을 갖고 있기에 어쩌면 이 게절에 어울리는 코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오늘 날씨가 바람은 조금 작지만, 흐린 날씨라 산행하기에 적합합니다.

학교에서 김경섭대표와 김행구강사 그리고 내가 참석하고, 주 멤버인 23기와 일부 아카동문과 게스트가 더불어가는 길입니다.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 도중,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이쁜 그림을 담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선 곳(무령고개)에서 다함께 인증샷을....

그리고 잠시간의 땀을 흘린후에 닿은 영취산 정상(1075M)에서 몇 장의 그림을 남깁니다. 이후 덕운봉(983M)조금 못미치는 봉우리까지는 백두대간의 능선길입니다. 키를 버금하는 산죽길이라 조망도, 바람도 거부하는 답답함이 있지만, 그리 크지않는 고도차라 편안한 발길이기도 합니다. . 

 

 

 

덕운봉을 지나 있는 극락바위입니다. 무심결에 들러지도 못하고 지나왔습니다.

 

능선길을 버리고, 골짜기로 찾아들어갑니다. 

이욱고 큰 산판길(임도)을 만나니, 인파도 많아지고, 물좋은 자리 자리마다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경쾌합니다. 우리도 한동안의 물놀이를 즐깁니다.

주차장까지걸어오는 내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짧은 발품에 편안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한동안 애를 먹이던 신체 언벌랜스도 거의 사라지고... 련안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추억의 장소인 함양상림과 생초민물 매운탕집도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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