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 산(금정산장군봉)

 

 

 

 

 

 

 

 

 

 

 

 

 

 

 

 

 

 

 

 

추석연휴 마지막날.

아카16기 최재우대장의 번개산행에 동참하였습니다.

10명의 대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추석 살빼기 목적을 두고 함께 하였습니다.

경동아파트에서 출발하여, 계명봉둘레길, 사배고개, 갑오봉, 장군봉, 은동굴, 금륜사를 지나고, 장군봉둘레길, 다시 사배고개, 범어사, 지하철역까지 걸었습니다.

수월함과 오르내림의 적당한 비율이 있는 행로지만, 산 길 내내 웃음이 한껏 이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불편한 무릎탓에 조심스럽고, 아주 천천히 뒤켠에서 관망하듯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의 금정산, 특히 장군평전은 이미 으악새 울음소리가 가을바람에 흥을 타고 있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시원한 조망이 눈을 즐겁게하고, 시원한 바람이 발길을 도와주었고, 최대장의 배려로 풍성한 점심과 뒤풀이로 추석 살빼기의 목적을 무색하게 만들은 고마운 하루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