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談野話

추억의 길(엄광산둘레길)

돌핀솔(月下 차영달) 2019. 11. 17. 08:47

 

 

 

 

 

 

 

 

 

 

 

 

 

 

 

 

 

 

 

 

토욜 오후, 산친구와의 함께한 점심끝에 갑작스레 시작한 산길입니다. 교통부로타리에서 성북고개로 올라, 바로 발품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성북고개의 전통시장은 웹툰작가들과 협력하여, 모든 간판을 멋지게 만들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산길은 높낮이가 심하지않게 이어집니다. 느닷없는 여름날씨가 조금 흠이 되고, 친구의 빠른 걸음을 따라 잡으려니, 불편한 무릎이 걱정됩니다.

이 길 중간에 장승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을 지나는데, 이 또한 볼거리 입니다. 그리고 나의 어린 시절 자주 찾았었고, 국민학교시절 단골 소풍장소인 장군암절을 지나니, 새삼 60년전 그 때가 생각납니다. 그 넓은 터가, 수목이 우거져 있습니다.

이후의 길은 내가 자주 걸었던, 구봉산, 엄광산 허리를 감도는 길로 단풍의 화사함으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대신동 꽃마을에서 오늘의 발길을 마감합니다. 제법 흘린 땀의 보상을 막걸리 한 잔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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