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찾아가는 산이 모두 부산시내의 낮은 산들이 되고 있습니다. 비록 산은 낮아도, 비알과 시원한 조망이 결코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늘 아카17기와 함께 찾아가는 수정산은 또다른 감흥이 있습니다. 마치 60~7,80년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여건의 감천문화마을과 달리, 변화의 시간이 드디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지나왔던 과거의 모습에, 웬지 정감과 기억이 살아납니다.
오늘 날씨가 세찬 바람에 체감온도를 제법 떨어뜨려도, 정겨운 대화로 산길이 즐겁습니다. 아주 천천히 걸으며, 그 즐거움에 발길이 가볍습니다.
꽃마을에서 점심겸 뒤풀이를 하고, 제각기 해산을 합니다. 짧은 산행시간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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