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에는 다소 쌀쌀한 봄 날씨나, 미세먼지가 아쉬운 날.
오늘은 요즘 자주 동행하는 아카19기의 시산제 산행에 참석합니다. 늦은 만남에, 금곡역에서 출발하여, 잘 표시된 길을 따라가는 산길 입니다. 전체적으로 오르내림이 잦지만, 큰 무리를 주지않습니다. 이런 길은 천천히 걷는다면, 사색과 힐링에 잠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멋진 조망이 있는 낙동강전망대에서 제를 올리고, 음복겸 요기도 합니다. 그리고 장골봉, 3개의 암문, 화명수목원을 이어가는 발길을 잇습니다.
오늘은 오랜 인연의 아카데미와의 작별 생각에, 머리도 혼란스럽습니다. 그생각과 최근의 심신피로로 발길이 경쾌하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중긴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을 정도의 넘어지는 사고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이후 산행말미엔 더욱 조심합니다.
금곡역으로 원점회귀하는 길을 율리역으로 바꾸어 하산 완료하였지만, 본 진이 코스 변경하여 다른 곳으로 하산하여, 합류하기 위한 30분정도의 알바를 하였습니다. 이래저래 사연있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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