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교 총동창회 산악회 정기산행에 동행합니다. 특히 오늘은 신임 강길수회장 첫 출범하는 날. 비록 많은 인원이 모이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정겨움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 산길은 서봉을 오르는, 인적이 조금 드문 길을 따라 갑니다. 하지만 잠잠한 바람. 그리고 습기가득한 날씨로, 줄기차게 땀을 흘려야하는 고행이 동반됩니다. 이 코스의 백미인 전망대에 올라서야 숨을 고릅니다. 시원한 조망을 이기지 못하는 땀의 흥건함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서봉, 정상을 지나, 다시 원점회귀하는 길. 푸른 숲길의 매력을 발산하는 하산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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