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시원하고, 조망이 좋아 참 좋은데, 어제의 음주 탓인지, 머리가 맑지 못하고, 우중충하니, 그리 즐겁지 못합니다.
그래도 오름에 열중하여, 묵묵히 오를 따름입니다. 숙등역에서 쌍계봉까지의 7키로. 이미 예전에 여러번 지나다녔던 길이고하여, 나름 페이스 조절하여 오릅니다. 쌍계봉 정상아래 약 1키로 산길은 암벽군이 형성되여, 좋은 볼거리를 주어서, 간간히 사진에 담으며, 비알을 올라섭니다. 정상에서 안증샷한후, 길을 이어갑니다. 제1망루를 비켜간 길을 따라가다가, 헬기장에서 차 한잔에 쵸콜릿 하나로 요기를 하며, 시원한 조망을 즐깁니다. 오랜만에 망미봉도 만나보고, 비알을 내려서서 만나는 남문이후의 길은 편안한 능선길. 대륙봉까지 이어 갑니다. 그리고는 남문고개에서 오늘의 짧은 발품을 마감합니다. 버스를 타고 온천장 지하철역에 가서, 늦은 점심후, 양산행 버스를 탑니다. 이른 귀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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