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만나러, 아카12와 금정산 장군봉을 찾아갑니다. 집에서 일찍 나와, 그들과 합류하기위해, 계석마을 입구까지 걸어갑니다.
중간의 편의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부리고도, 여유가 많습니다. 질메쉼터까지 천천히 올라가서도, 40여분 기다려서야, 이들을 만났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오름길. 가을인데도 늦더위가 기승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며 올라선 다방봉. 오늘 이 길에 많은 산사람들을 만납니다. 코로나와 관계없이 좋아하는 산길을 찾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은동굴갈림길까지 한번더 올라서서, 풍성한 점심을 먹고는, 다시또 산길을 이어갑니다. 장군봉을 지나, 갑오봉까지의 구간에 억새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예전의 그 모습보다 많이 좁아졌지만, 가을풍경을 느끼기엔 아직도 그런대로 입니다. 갑오봉에서 장군샘과 사배고개를 거쳐 범어사로 내려서서, 오늘 발품을 마감합니다.
(피로가 가중되었는지, 무거운 심신을 잘 달래어 마감하였습니다.)
80대 전후한 노익장과 5~60대의 멤버로 구성된 아카12기 그리고 후배기수들이 어우러진 가을 금정산 장군봉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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