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골 산 동반팀 아카19기와 함께 합니다. 아침에 잠시 비를 뿌리고는, 내내 흐린 날씨가 가을을 재촉하는 듯 합니다. 동백역에서 단촐한 인원으로 출발합니다. 늘 앞에서 리딩하던 노익 산대장은 가족여행으로 불참하고, 이 산비알아래 사는 임시 산대장이 일행을 오늘 편안한 길로 인도한답니다. 하여 간비오산, 옥녀봉, 중봉을 살짝 벗어나는 허릿길을 따릅니다. 주능길에서 반여동 방향으로 꺾어 이내 만난 너덜길에서 명품조망을 만납니다. 늘 가지는 생각이지만, 부산의 산은 높이의 산보다, 바다와 강 그리고 도심을 함께 바라볼수 있는 기쁨을 주는 산이 많아 참 좋습니다.
재송동에서 마감한 8Km의 산길, 편안하게 잘 마쳤습니다. 반여3동 시장식당에서 뒤풀이하고 귀갓길에 오릅니다.
지난주 고생한 나의 무릎이 조금 여유를 가지는 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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