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談野話

제11회 산악문화 축제

돌핀솔(月下 차영달) 2015. 11. 1. 10:14

2015년 10월 31일.

10월의 마지막날. 대산련부산연맹에서 주관하는 산악문화축제에 참석하였습니다.

행사이전에 동문에서 원효봉을 거쳐, 산성마을 다목적광장까지 가며, 금정산의 가을 정취를 만나보았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말끔한 하늘처럼 상쾌한 기운이 참 좋습니다. 더불어 시원한 조망도 보태여 더욱 좋았습니다.

 2시간여 발품을 팔고 도착한 행사장에 참석하니, 시간도 이른지 사람들이 적어 썰렁하였습니다. 더욱이 예전의 낯익은 모습이 많이 보이지않아, 낯설고 서먹서먹조차 하였습니다. 그래도 오래된 선후배를 몇 분 보았지만, 예전만한 만남의 즐거움은 없습니다. 그옛날의 "금정제"가 새삼 그립습니다. 산이 있었고, 즐거운 만남이 있었고, 투박하지만 두텁은 정이 담긴 술잔도 있었는데... 이젠 그런 모습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 시절로 갈 수는 없지만, 그런 행사를 오붓하게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시간이 지나니, 덤차 자리를 떠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기온도 점점 떨어져 써늘하기 시작합니다. 흥취를 잃어버린듯 하여, 자리를 떠나 와 버렸습니다.

아 옛날이여!

 

수상자들의 면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우리 후배 김진태가 수상을 하였네요. 그런데 소속이 석봉산악회로 되여 있습니다. 우째 이런 일이... 자랑스런 후배들이 많이 수상하였습니다. 많은 노력의 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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