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동래읍성으로 찾아가

돌핀솔(月下 차영달) 2014. 1. 28. 17:27

2014년 1월 28일(화)

겨울답잖은 포근한 날씨에 동래문화탐방코스를 찾아나섰다. 동래문화센터, 동래읍성북문, 장영실 과학동산, 읍성역사관, 복천박물관, 고분군, 송공단, 동래부동헌, 장관청을 순서대로 둘러보았다.

동래읍성은 왜구의 노략질을 방어하기 위하여, 1021년(고려 현종 12년) 현재의 부산지방 병무청을 중심으로 수영구 망미동 일대에 고쳐 쌓았던 성이다. 왜구의 침입이 심해지자 1387년 현재의 동래시장 일대로 옮겨진 후,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격전지이자 패배지가 되였다가 1731년에 더욱 크게 쌓았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등을 거치면서 많이 철거되는 상태에 이르렀다. 1979년부터 복원하기 시작하여, 이제 그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예전의 4대문중 세개문은 역사의 뒤로 사라지고 말았다. 그 대문의 현판만이 동래부동헌에 전시되고 있다.

그런 역사는 아랑곳없이, 많은 시민들의 조용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오늘의 동래읍성이다.

 

온천장에서 동래문화센터로 올라가서, 바로 동래읍성 북문으로 찾아간다. 겨울이라 드문드문 운동삼아 나온 사람들이 보인다

 

 

우선 장영실과학동산에서, 그 시절에 이런 사상을 갖고, 세종대왕이란 큰 지원아래 많은 과학산물을 만들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

 

 

동래읍성 역사관은 볼 것이 단촐하여, 아쉬움이 많다

저멀리 배산, 금련산, 황령산, 행경산이 보이고, 중간의 시가지사이로 복천동 고분군과 야외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다

읍성과 박물관사이로 무량사가 자리잡고 있다

 

박물관과 고분군 구경을 마치고 다시 읍성을 올라간다. 길 오른쪽으로 가야문화의 접속 조형물들이 이어져 있다

 

임진왜란 전쟁 포토존이라고 가보니, 아이들 그림마냥 허술하기 짝이 없다. "싸워 죽기는 쉬워도, 길빌려 주기는 어렵다"라는 동래읍성 전투의 상징어가 비장감을 잃은 둣 하다. 

읍성 곳곳에 세워져 있는 동래야사가 읍성의 단촐한 모습에 재미를 보태어주니, 그나마 볼것을 채워 준다.

서장대로 가다 뒤돌아보니, 북문과 장영실과학마당, 그리고 복천박물관이 보인다. 그리고 멀리 북장대가 산 정수리에 지붕을 살며시 보여주고 있다

동래라는 지명이 어떻게 이어져왔나 잘 설명하여 준다

 

보기에도 의젓한 서장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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