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더운 요즘. 가장 생각나는 그림, 그 그림이 멋진 천성산 계곡을 찾아갑니다. 오늘은 아카데미10기와 함께 입니다. 집에서 나와, 일행들과 만나기위해 영산대학교로 향합니다. 배차시간땜에 거의 1시간가량을 기다립니다. 이른 아침이라,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참 좋습니다.
일행들과 반가운 만남후에 주남고개를 향하여, 임도를 걷습니다. 더운 기운과 가끔 오가는 차량이 싫지만, 이후 만날 계곡길을 위하여 감수합니다.
드디어 만나는 계곡과 함께하는 산길. 물길을 약하지만, 더운 기운은 사라지고 걷기에 참 좋습니다.
최근에 개발한 등산로공사로 걷기엔 편해졌지만, 그 토사가 이 멋진 계곡 곳곳에 자리잡아, 멋진 계곡이 점점 초라하고, 왜소하게 바뀌어 버렸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옛날의 그 그림을 언제쯤 되돌려 받을지 모르겠습니다. 40년이상을 보아온 내 마음이 아려옵니다.
이런 모습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가 제일 멋지고 아름답다는 얘기가, 다시금 생각나게 합니다.
우옜든 오늘 긴 산행은 아닐지라도, 계곡 물과 함께 잘 보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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