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금정산 고당봉을 오르기위한 가장 짧은 길. 그 길을 오랜만에 올라 봅니다. 범어사, 북문, 고당봉을 이어주는 길. 여전히 돌길이 그대로 인 길. 40여년 오름길의 변천사가, 추억과 더불어 살포시 떠오릅니다.
그러나 현실은 급격히 찾아온 더위와 불편한 걸음걸이가 자꾸만 결코 수월하지 않는 오름길입니다.
이 더위에도 산길을 오르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특히 젊은 남녀커플들이, 산뜻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고당봉을 내려와 금샘을 거쳐서 북문, 범어사로 원점회귀하였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고, 걸음은 더디어져, 시간도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범어사옆 계곡에서 땀을 씻으며 오늘 발품을 마감했습니다.
아카10기와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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