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장마비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중부지방에는 비피해가 엄청납니다. 우리 지역에도 적잖은 비가 내렸고, 또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산에 가야하기에 또 길을 나섭니다. 우중에도 안전하게 다닐수 있는 백양산 둘레길을 아카10기와 함께 합니다. 집합 장소에 가니, 벌써 열렬 멤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소같으면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어린이대공원 입구에는 우리들만 있습니다. 아침산책 다녀오는 인근 주민들 모습이 빗속풍경마냥 산뜻해보입니다. 그들과 우리들만이 느끼는 자연과의 어울림이 참 좋았습니다.
골짜기 작은 골마다, 물이 풍성합니다. 느릿한 걸음에 여유로움이 있으니, 우중산행의 묘미를 만끽합니다.
오늘은 황효경아우님 부부가 준비해 온 특식 잔치국수가, 비닐 쉼터안에 맛과 즐거움 그리고 고마움이 한데 어울려 빛이 납니다. 이들의 헌신적 봉사가 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비가 또 거세워집니다.
하여 오늘 행로를 중지하고, 숙등역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그리고 구포시장에서 이른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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