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오랫동안 몸을 담고 있는, 상봉 산악회의 창립 49주년 기념 산행이 있는 날 입니다.
자주 동행하고 있지 않지만, 오늘 같은 날엔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형님들 얼굴을 볼 수 있는 날이기에, 무조건 동참했습니다.
오후에 비 예보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 덜 더운 날씨. 예전의 명성이 사라진 부곡온천 뒷산 덕암산을 찾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40여년만에 찾는 산행입니다만, 형님들과 또 멋진 박종일 아우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자, 힐링둘레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이 코스 중간에 있는 긴 데크길은 걷기에 미안할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시공비에 걸맞는 가성비의 효율성이 있을까? 암튼 편안한 길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산행후, 온천에서 땀을 씻고 갖는 긴 정나누기. 선배들을 배려하려는 집행부의 노력이 감사한 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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