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무는 해만큼 날씨도 가늠할수 없습니다. 초여름 같은 엊그제 날씨가 오늘은 초겨울마냥 싸늘하고 흐립니다.
아카10 송년산행에 동참하려, 회동동 버스종점으로 갔습니다. 조금 먼저 도착한 일행들과 가벼운 커피타임을 하고는 길을 나섭니다.
오늘도 최대 관심사는 무릎의 도움입니다. 다행히 오르내림이 적으니, 10키로 남짓한 거리를 편히, 천천히 걸으려 했던 마음이, 일행들에 누가 되지 않으려하니 조급해집니다.
차분히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생각보다, 걸음에 더 신경쓰니, 당초의 다짐은 조금씩 사그라집니다.
그래도 이 좋은 길은, 급하지 않는 마음이라면, 한 해의 想念(희로애락)을 느껴보기에 알맞은 길입니다.
날머리인 상현마을까지 열심히 걸었습니다. 늘 그렇듯 단체속에서 孤行을 한 오늘 절름발이발품(跛步)이었습니다



















상현마을 식당에서 송년산행 뒤풀이를 길게, 즐거히 가졌습니다.
하나 아쉬움이 있는 것은 출발점과 귀가길 버스속에서 만난 고교동문 후배들에게 가벼운 대접을 하지못한 주머니 사정이었습니다.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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