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아카데미

미안하다, 금정산!!! (120422)

돌핀솔(月下 차영달) 2012. 4. 25. 11:11

2012년 4월 22일

 

간밤에 내린 비는 금정산을 더욱 및나게 합니다.

이런 아늑한 기운이 우리를 푸근하게 합니다. 이런 좋은 기운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부산시민등산 아카데미 총동창회(회장 이금동) 150여명이 우리의 산, 금정산의 숨은 티(쓰레기)를 없애려고 합니다. 4개의 조로 나누어, 식물원, 범어사, 율리, 어린이 대공원에서 출발하여 최종 목적지인 동문에서 오후 3시에 집결합니다.

나는 범어사에서 출발하며...

 

 

 

 

 

 

 

 

 

 

 

 

 

 

 

 

 

 

 

 

범어사, 북문, 원효뵹, 동문으로 이어지는 메인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곳에 쓰레기가 보물처럼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 많은 쓰레기 모두를 회수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열심으로 모은 그 보물(?)은 결코 적잖은 양이였습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 쓰레기 많음에 놀라워하고, 또 미안한 마음에 격려인사로 미안함을 대변하고 있음입니다.

오늘 이 자그마한 활동으로 우리 스스로 금정산에 미안해하고, 또 스스로 질책을 하는 계기가 되였습니다.

함께한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 금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