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 정류장에서 다시 짚차를 타고, 장백폭포 환승센타로 내려와 버스로 바꾸어타고, 폭포 주차장으로 잠시 이동합니다. 여기에서 약 1키로 떨어진 폭포까지의 길은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멀리 북파 터널 등산로가 보입니다만, 입구엔 출입통제가 되여 있습니다. 오르는 계곡길 곳곳에 용출되는 온천으로 인해, (나는 냄새에 둔감하여 못느끼지만) 유황내음도 납니다.
마지막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높이 64미터의 장백폭포가 눈에 다가옵니다. 주위의 눈과 얼음으로, 조금은 빈약한듯 하나, 그래도 시원한 물줄기를 내리쏟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관망하고 휴게소에 되돌아와, 이곳의 명물 온천(섭씨 82도)에 익힌 달걀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백두산 입구로 차를 타고 되돌아 나왔습니다.
이제 백두산 탐방은 끝이 났고, 오늘의 숙박지이자 내일 귀국 비행기를 타야하는 연길로 돌아갑니다. 또다시 긴 버스여행길 입니다. 그제 밤 백하로 들어올때, 깜깜하여 보지못한 정경을 보면서, 이별을 고합니다.
연길에 도착하여, 두 개의 관광옵션 전신안마와 양꼬치 저녁식사가 연이어집니다.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는 술 잔도 나누며, 이 여행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 여행을 추천해 준 집사람이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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