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덧 2023년도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북경한파로 몹시 추웠던 지난주의 여파가 조금 남았지만, 비록 아침에 잠시 눈빨이 있었어도, 그래도 움직이기에 훨씬 좋은 기온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오늘은 신임 집행부의 첫 산행인 아카20기와 함께 하기로 합니다. 창원에 있는 주남저수지 둘레길 1코스를 찾았습니다. 겨울 호수의 낭만과 한적함을 만끽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추운 날씨 탓인지 탐방객들이 한산 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혼자 걸으며,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보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기에 딱 알맞습니다.
간간히 부는 바람결.
호수 곳곳에 무리진 철새들 울음소리.
가끔 보여주는 그들의 비상.
이들이 만들어주는 그림에 편안한 발품에 가벼움을 더하여 주었습니다.
람사르생태관에서 용산마을을 지나, 석산마을까지 10키로의 행복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찾은 마금산 온천에서 깔끔한 목욕을 겸하고, 북창원 식당에서 즐거운 뒤풀이를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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