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0월도 반이 지났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느낄새도 없이 급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날씨마저 정신을 차릴수 없도록 변화무쌍하니, 이 가을을 느낄 순간조차 없는듯 합니다.
오늘은 친구와 후배들 산모임에 동행합니다.
시내산행이라 느긋하게 만나, 천천히 올라갑니다. 부산대역에서 출발하여, 나의 옛 삶터인 동네를 거쳐, 부곡암을 지나, 윤산 정수리에 올랐습니다. 비록 흐린 날씨지만 그래도 오름길엔 제법 땀을 흘렸습니다. 약간 다운되어있던 몸상태도 점차 회복되니, 산길도 편해집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수원지 둘레길을 만날때까지, 약간의 오류를 범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큰 무리없이 제시간의 산길을 마감했습니다.
회동댐앞 식당에서 점심겸 뒤풀이를 하고, 후배들의 채근을 거절치 못하여, 또 한자리. 결국 친구와 먼저 일어서서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참 다채로운 하루였습니다.

나의 옛 삶터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제법 땀을 흘린 후 만난 윤산 정상.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지만, 흐린 날씨가 그 풍광을 바랬습니다




늘 이곳에 오면, 그림을 담게하는 매력을 지닌 곳 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나팔꽃, 봉숭화꽃이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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