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가장 많은 메스컴을 타고 있는 가천다랭이 마을을 찾아갔습니다.
예전과 달리, 관광객 유치와 편의를 위한 노력으로, 확연하게 좋아졌음이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개발과 상권활동으로,
정작 주인공인 다랭이논이 눈에서 자꾸 소외되고, 작아져가는 것은 나만의 소회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랭이논에서 다가오는 고향의 안온한과 포근함이 묻어나오지 않음이 이쉽습니다.
이건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닌거 아닌가요? 자문하여 봅니다.
하여 우리는 (자주 왔던 곳이기에) 그 속을 들어가지않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였습니다.
그래도 바다는 역시 시원합니다.
창선대교를 지나서 아우님을 내려주면서, 아쉬운 마음에 그의 안녕과 건강을 비는 인사가 조금 깁니다.
아래로 바라보이는 죽방렴을 뒤로하고,
밀리는 차량 덕분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인 이 길을 아주 천천히 지나갑니다.
그리고는 부산까지, 덜 붐비는 길을 찾아찾아. 마산 진해 창원등을 거쳐 왔습니다.
마지막 덕천동에서 뒤풀이 자리에서,
종일 운전한다고 수고한 이상천대장에게 전하는 감사함을 보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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