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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빛 암남공원

오랜만에 찾아가는 암남공원 둘레길.겨울 바람이 제법 차거운 날. 아카13기와 동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처럼의 동행이라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만, 찬 기운과 조금 다운된 컨디션이 그 즐거움을 다 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둘레길 탐방에 앞서, 이 곳 명품 용궁구름다리도 건너 보았습니다. 이 곳의 조망은 참 멋집니다. 날이 차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탐방객이 이 겨울 풍광을 즐기고 있습니다. 걸어가는 둘레길은 멋진데, 느린 걸음과 아픈 무릎이 느긋한 마음으로 즐겨야할 그 멋을 제대로 못느끼게 합니다. 일행들이 쉬는 사이에 혼자 부지런히 걸어 도착한 두도전망대는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있지만, 세찬 바람으로 얼마 못 즐기고, 바로 돌아서서 원점회귀하는 도중 다시 일행과 만났습니다. 송년..

등산아카데미 2024.12.23

정관 구름 캠핑 바베큐

이런 멋진 아이디어 상품 아닐까싶습니다.내일 모레 이어지는 와이프와 손자 생일 축하 파티를 정관 구름 캠핑바베큐란 곳에서 열었습니다. 정말 맘에 드는 이벤트 장소였습니다.여러가지 제공 여건들이 가성비를 이겨내는, 가족모임에 적합한 매력이 있는 곳 입니다. 오늘 모임에 어울리는 곳이라, 함께한 이들이 다들 만족합니다. 늦은 시간에 볼 수 있는 정관 야경도 멋진 선물입니다. 우리 가족 모두들의 건행을 기원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4.12.14

겨울 산길 금정산

오늘은 나의 단골 아카19기 정기산행에 동행하였습니다. 찬 바람이 제법 세어, 체감온도는 한겨울이나 진배없습니다. 정말 단촐한 인원이 수월한 길을 따라, 아주 천천히 걸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입구를 출발하여, 만남의 광장, 금병약수터, 만덕고개, 남문마을, 남문을 지나, 수박샘 못미쳐, 갈림길에서 공해마을 쪽으로,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갑니다. 기도원입구에서 찻길을 따라 걸어, 공해마을, 203번 버스종점에서 오늘 발품을 마감했습니다. 날씨는 차가워도, 좋은 컨디션에 무릎마저 잘 견뎌주고, 함께한 산우들의 정담이 기를 보태어 주어, 멋진 송년산행이 되었습니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이들의 무사안전산행을 기원합니다 🙏

등산아카데미 2024.12.09

장산 苦行

오늘은 고교동문 지축산악회 정기산행으로 해운대 장산으로 갔습니다. 삶터인 양산역에서 제법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겨우 시간맞추어 도착하니 20명 정도 모여 있습니다. 오늘 행로는 대천공원에서 시작하여, 체육공원, 장산마을, 헬기장, 안평고개, 산성산을 거쳐, 기장시장에서 마무리 하는 긴 코스입니다. 출발부터 조금씩 조여오는 무릎이 점점 고통을 호소하더니 헬기장에서부터 시작하는 내리막길부터 발길이 늦어지기 시작합니다. 일행보다 먼저 걸었어도 얼마안가 결국 제일 후미입니다. 걷다가 걷다가 안평고개 임도 갈림길에서, 망설임의 시간! 과감히 포기하고 안평역으로 중도 하산합니다. 다행히도 후미를 함께 해주던 이태달선배와 김만호후배가 같이 길을 동행합니다. 여기에서 목적지까지의 2키로미터 임도에서 참고 견디던 무릎..

山談野話 2024.12.02

화지산 트레킹길

어느새 11월 마지막주. 시간 참 빠릅니다.오늘은 아카20기 정기총회 및 정기산행날 입니다. 정묘사에서 출발하여, 화지사, 화지산 지나, 금용산을 거쳐, 어린이회관으로 내려 왔습니다. 비교적 짧은 코스이나, 가을기운을 느끼기에 그럴듯합니다. 흐린 날씨지만 아직은 오름길에 땀을 흘려야하네요. 산행후 정기총회 행사가 거행되었고, 덤으로 또 다른 여흥을 즐기는 도중에 나는 먼저 귀가를 했습니다.

등산아카데미 2024.11.24

부산 뷰 맛집(황령산)

바람이 붑니다. 이 가을 어디선가에서 이 계절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나는 계절만큼이나 소중한 반가운 얼굴을 보러 갔습니다. 아카데미 10기와 함께 걷는 길. 딱이 10키로 정도면 참 좋은데, 길을 따르다보니 좀더 걷고 말았습니다. 나만 힘드는 길인가? 그래도 뒤처지지 않으려고 무척 애쓴 하루! 애쓰고 힘들었지만, 즐거운 발품을 팔았습니다

등산아카데미 2024.11.17

수정산 둘레길

11월 두째일요일. 잔뜩 흐린 날씨. 아카19기와 함께하는 산길. 오늘은 정용호친구가 동행하였습니다. 어제의 최악의 컨디션이 오늘은 참아주어 참 고마웠습니다. 나의 젊은 날 삶터인 초량이바구길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의 명물인 모노레일은 공사중이라, 돌아돌아 올라, 금수사로 향합니다. 이곳은 국화축제로 꽃향기가 절 전체에 그득합니다 이 바위는 국민학교시절 할아버지와 조기등산 최고점이었던 곳입니다. 어느덧 60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이후 봉수대 오름길은 땀과 기력을 제법 흘려 올랐습니다. 흐린 날씨지만 멀리 대마도가 보입니다 봉수대를 내려와 도등(導燈)이 있는 안부에 내려와 점심을 먹고는 임도를 따라 걷다가, 큐피트전망대에서 멋진 경관을 즐겼습니다 거기서 샛길로 내려와, 둘레길을 따릅니다. 평탄한 길을 제법..

山談野話 2024.11.10

홀로한 금정산(부산시민등산대회)

부산산악문화축제의 행사중 하나인 부산시민등산대회에 참석했습니다. 10월 마지막주, 가을인듯 아닌듯 애매한 기온에 땀이 배이는, 잔뜩 흐린 날씨 입니다. 금정산성광장에서 출발하여, 천주교 목장터, 북문, 제4망루, 동문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오늘의 산행코스입니다. 광장 행사장에서 金井祭享을 지켜봐도 되지만, 차라리 산행을 하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동참하는 것 입니다. 컨디션이 그리 상쾌하지 않지만, 걷다보면 좋아지리라 믿고, 걸음에 충실했습니다. 걷는 내내 거의 홀로라 이런저런 생각의 오솔길에 푹 빠졌습니다. 행사장에서 출발하여, 긴 찻길을 걸어, 국청사를 지나고, 북문행 임도에서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섭니다.가을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반겨주고, 주릉상의 미륵봉, 고당봉이 보입니다 제1포인트인 천주교 목..

山談野話 2024.10.27

윤산에서 놀다

어느새 10월도 반이 지났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느낄새도 없이 급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날씨마저 정신을 차릴수 없도록 변화무쌍하니, 이 가을을 느낄 순간조차 없는듯 합니다. 오늘은 친구와 후배들 산모임에 동행합니다. 시내산행이라 느긋하게 만나, 천천히 올라갑니다. 부산대역에서 출발하여, 나의 옛 삶터인 동네를 거쳐, 부곡암을 지나, 윤산 정수리에 올랐습니다. 비록 흐린 날씨지만 그래도 오름길엔 제법 땀을 흘렸습니다. 약간 다운되어있던 몸상태도 점차 회복되니, 산길도 편해집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수원지 둘레길을 만날때까지, 약간의 오류를 범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큰 무리없이 제시간의 산길을 마감했습니다. 회동댐앞 식당에서 점심겸 뒤풀이를 하고, 후배들의 채근을 거절치 못하여, 또 한자리. 결국 친구와 ..

山談野話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