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새 오락가락하던 비소식이 이제는 호우주의보를 업고, 우리들을 찾아온 6월 마지막 날. 아카데미 총동창회 정기산행으로 회동호 둘레길을 찾았습니다. 이 빗속에도 60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합니다.
그러나 산 길은 언제나처럼 혼자입니다. 무릎을 핑계로 천천히, 쉬지않고 걷다보니, 대부분 길이 외로움이 친구삼아지고, 이런저런 생각들이 내내 함께하게 됩니다.
그나마 오늘은 빗줄기가 정겹게 느껴지고, 지나온 기억들이 발길에 힘을 보태어 줍니다.
하여 온 몸 흠뻑 적신 땀이 고마웠던 반나절 발품이었습니다.
뒤풀이 자리에서 많은 이들과 정감을 나누었습니다. 일찍 마친 행사로 이른 귀가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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