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골 산동무 아카19기의 신년 첫 산행에 동참했습니다. 아직도 강추위의 여운이 남아 차거운 날씨이긴 하지만,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기에 동행에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부전 기차역에서 동해선 전동열차를 타고, 송정역에 하차하여 길을 시작했습니다. 걷다보니 인근 편의점 휴게실의 꾸밈에 눈길을 뺏기고 말았습니다




본격적인 발품을 시작하여 공수마을을 통과하면서 만나는 바닷길. 아침 햇살과 어을려 참 시원하게 보기 좋았습니다










이어서 만나는 용궁사는 명성에 걸맞게 많은 인파로 북적되어, 그냥 먼 발치에서 바라봄으로 만족했습니다



이후부터 차거운 바닷바람과 벗삼아, 발길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늦은 걸음과 매식을 해야하는 점심해결을 핑계로 연화리 부두에서 길을 마감했습니다. 원래의 도착점은 아직도 많이 남았어도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버스타고 기장시장으로 가서, 점심 겸 뒤풀이로 즐거운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한동안 잘 견뎌오던 무릎이 오늘 후반길부터 고전을 불러와서, 짧은 순간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가졌던 오늘 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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