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가벼운 두드림을 주는 아침.
고운 빛깔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잠시라도,
아주 잠시라도...
심술궂은 바람이나
이를 어쩔 수 없이 쓸어 담아야하는 사람에 의해서
이 곳을 떠나가야할 그림이지만.
잠시라도,
아주 잠시라도...
나는 멈추고 싶다.
그리고 이 그림에 묻치고 싶다.
시간은 이렇게도
무심하게 세월의 장을 넘기려하는데,
나는
이 그림속에 그 끈을 잡고 싶다.
....
....
....
그래도
시간은,
세월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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