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천 종지부와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

 

 

 

 

 

 

 

 

 

 

 

 

 

 

 

 

 

 

 

 

 

 

 

 

 

 

 

 

 

 

 

 

 

 

 

 

 

 

 

 

 

2013년 11월 5일 아침. 내가 자주 찾고있는 양산천 뚝길 중 가지 않았던 남양산역에서 호포대교 구간을 오늘 마무리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 양산천은 평일이라 인적이 드물고 조용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가끔 만나는 조깅족과 자전거 하이킹족이 반갑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금정산에 아침햇살이 넘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잠시간 머물게 하는것 같은 평온함이 듭니다. 양산천을 마감하는 호포대교를 지나니 낙동강과 마주하는 그곳엔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과 만납니다. 이길은 부산 낙동강 하류에서 시작하여 안동댐까지 연결하는 389Km 정도 되나 봅니다. 나는 그길중 일부인 물금역까지 걸어 보았습니다. 그곳엔 눈으로 보기만 하였던 4대강 공사의 작품이 있습니다. 황산체육공원, 마음정원, 유적공원이 있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아무튼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천국이 생겼습니다. 그런 까닭인지 내가 걷고 있는 그 적은 시간에 많은 자전거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문득 이길을 따라 도보행군을 하여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아침 2시간 30분으로 12Km길을 걸었습니다. 그 길가는 동안 금정산, 오봉산, 동신어산, 무척산이 내내 함께 하는 아침 운동이 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