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교 동문 지축산악회의 정기 산행이 있는 날. 비록 부산이지만 아주 먼 강서구 녹산 봉화산을 찾았습니다.
봄빛이 제법 들었지만, 미세먼지가 그 아름다운 풍경을 흐리게 하고 있고, 제법 따스한 기운이 가득한 날 입니다.
약속 시간보다 이른지라, 을숙도 문화관을 먼저 찾아가, 낯익은 정경을 다시 한번더 눈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들머리에서 바로 산을 오릅니다. 비록 고지는 낮아도 제법 숨을 다잡을 정도로 까풀막집니다.






첫 봉우리인 노적봉을 오르니, 진달래 꽃들이 군데군데 피어 반겨줍니다. 두번째 오름인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고, 마지막 정점인 봉수대까지 세번의 오르내림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날머리인 산양마을까지는 제법 센 내리막길입니다.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그렇게 내려선 큰 길에서 명지시장행 버스가 참으로 드뭅니다. 긴 시간의 밀당을 거쳐 겨우 버스를 탔습니다.
고지는 낮아도 나름의 적당한 오르내림이 있고, 산길 곳곳엔 진달래가, 마을과 찻길엔 벚꽃이 풍성한 즐거움이 있었고, 흐릿하지만 낙동강하구의 풍경이 주는 눈요기가 좋았던 오늘의 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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