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솔의 "나의 山, 나의 길"

옌뜨국립공원에서 점심식사는 나쁘지 않았는데도, 무더운 날씨가 식욕을 말립니다. 좋은 환경을 우리가 여유롭게 즐기게 만들지 못하는 것 역시 무더위였습니다. 그 곳을 나와 하롱베이에 도착하여, 수상인형공연을 관람하였는데, 중국처럼 스케일이 크지 않아도, 음악과 노래 ..

금요일밤에 출발하는 비행기(에어부산). 좁은 좌석에 4시간을 자는 것도 아닌채, 부대끼며 날아와, 도착한 하노이 국제공항. 후덥지근한 기운이 먼저 인사를 던집니다. 앞으로 4일간을 함께할 가이드를 만나 숙소로 이동하여, 짧은 휴식겸 수면을 가졌습니다. 좋은 아침(특히 쌀국..

집사람의 세심한 준비로, 성사된 베트남 여행 입니다. 그 대상지는 하노이와 하롱베이 입니다.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화요일 아침에 돌아오는 여정으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대상지였고, 멋진 곳임에는 틀림없지만, 내 눈이 높은 탓인지, 기대했던 만큼의 기쁨을 받지는 못했..

농월정에서 시작되는 후반부는 남강 상류천을 끼고 있는 농로길로, 좌측 멀리 바라보이는 황석산의 멋진 자태를 즐기며 걷는 길 입니다. 잘 다듬어진 길에 주변 논밭에서 묻어나는, 부지런한 농부의 손길과 곳곳에 숨어있는 장원의 예쁜 모습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길끝에 있..

부산산악포럼에서 실시하는 문화탐방길. 오늘은 함양군에 있는 선비문화탐방로(화림동계곡)을 찾았는데, 이 길은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6Km여의 전반부와 농월정에서 안의면 오리숲까지 4Km남짓의 후반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반부는 계곡과 정자 그리고 아름다운 길이 만들..

지난주 금요일. 저녁의 모임을 위해, 일찍 나선 김에 다시 찾은 자갈치 전망대. 지난번 우연히 발견한 이 곳. 그러나 그땐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이 깨끗하지 못하여 아쉬웠는데, 오늘은 그나마 좋아서 다행입니다. 잠시 짬내어 와볼만한 곳 입니다.

함께한 친구의 고마운 배려로, 오랜만에 많은 사진을 보내 왔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여기까지 불러,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준 것도 참 기쁜데, 돌아가는 길에, 멋진 주막(민속촌)에 들러, 약초동동주와 가성비높은 파전을 즐기게 합니다. 그러나 먼 길을 이동해야하기..

방어진 항 끝머리 슬도에서 대왕암까지 이어지는 8코스의 후반부. 탁 트인 바다가 좋고, 만나는 그림에서 주는 이야기가 즐거운, 매력적인 길입니다. 등대가 멋지게 자리잡아 이쁘고, 도시와 바다의 대조적인 두 얼굴을 볼 수 있는 슬도 방파제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기 충..

한동안 잦은 트레킹 동행을 갖다가, 잠깐 소원했던 친구와 함께 하는 길. 서로간의 행사가 무얼 그리 바쁜지? 어제 저녁의 카톡으로 오늘 함께 걷기로 했습니다. 늘 울산에서 부산까지 오는 성의가 고마워, 오늘은 내가 울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5월 첫 금요일. 간간히 부는 바람..

전시관에 들어서자, 옛 기억들이 새록새록 살아납니다. 내가 살았던 곳이 부산초량이었던지라, 뒷산의 피난민촌, 밀가루 배급, 물을 받기위한 긴 행렬... 결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않은 그림들입니다.